의료·사고·교통·보험판결 128

B형 간염 숨기고 가입한 보험… 간암 보험금 청구는 사기일까

B형 간염 진단 사실을 숨기고 암보험에 가입했다가 간암에 걸려 사망한 동거남의 보험금을 받으려던 여성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우 판사는 보험 계약 관련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중국동포 서모(40·여)씨에게 무죄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치료완료 환자 고의로 퇴원 지연’ 정신병원장 벌금형

치료가 끝난 정신병 환자를 퇴원시키지 않은 병원장에게 처음으로 유죄가 인정됐다. 정신병원의 비정상적인 입·퇴원 관행에 대한 첫 판결이다. 의정부지법 형사4단독 하석찬 판사는 정신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신병원장 이모 씨(73)에게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

교통사고 내 보험금 95억원 부인 살해 혐의 남편 무죄

사망하면 보험금 95억원이 나오는 부인을 자신이 운전한 차량에 태우고 교통사고를 내서 숨지게 한 남편에게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30일 살인죄 등으로 기소된 이모(47)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무죄 취지로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에 내려보..

"음주측정 없어도 음주상태 인정되면 보험금 지급 면책사유"

실제 음주측정 결과가 없어도 정황상 만취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인정되면 보험 약관에 따라 면책사유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 임종효 판사는 송모씨가 흥국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