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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무릎 통증 있다면…양쪽 허벅지 둘레 비교해봐야

학운 2016. 11. 2. 01:20

발목골절이나 종아리뼈 골절, 고관절 질환 등으로 수술을 받거나 수년간 치료를 받아왔지만,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김준배 서울나우병원 평촌점 원장

이와 같이 이유 없이 계속 무릎이 아프다면 줄자로 무릎에서 약 5cm 위의 양쪽 허벅지의 둘레를 재서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양쪽 허벅지가 완벽한 대칭을 이루기는 어렵지만, 평소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은 심한 비대칭을 보인다.

실제로 좌측 무릎에 관절경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수술받은 다리를 사용하지 않는 습관으로 양쪽의 허벅지 두께가 5cm 정도 차이가 난 사례가 있다.

허벅지 둘레의 차이는 다양한 이유로 하체의 한쪽 근육이 약화되면서 발생하는데 이것은 전방통증 증후군이나 연골 연화증으로 이어진다. 대퇴사두근 등의 근육이 약해지면 보행이나 활동 시 체중에서 오는 충격이 근육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무릎 주변의 인대나 무릎 연골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진다.

이러한 통증은 재활운동을 통해 호전될 수 있으며 특히 무릎 근육 운동은 통증 완화 및 인공관절 수술 예방 효과가 있다.

김준배 서울나우병원 평촌점 원장은 “양쪽 허벅지 둘레에 차이가 있고 둘레가 작은 쪽의 무릎이 아프다면 전문의와 상의 후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육 강화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