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연말까지 CCTV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 151대를 추가 설치해 연말까지 설치율을 100%로 높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CCTV가 1대도 없는 어린이 보호구역 44곳과 새로 어린이보호구역이 된 33곳에 77대를 설치한다.
또 이미 CCTV가 있지만 교통사고 위험이 큰 안전 사각지대라고 자치구에서 요청한 곳에 74대를 추가 설치한다.
작년 말 기준으로 서울시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주변의 어린이보호구역 1천659곳에 모두 3천167대가 있다.
서울시는 CCTV가 있으면 학교폭력이나 유괴 등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설치된 CCTV의 경우 위협을 느낀 어린이가 CCTV에 달린 벨을 누르면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로 연결돼 경찰이 출동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그러나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만큼 해당 시설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행정예고와 주민공청회를 열어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와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 시설 등 차량속도 제한시설, 통학로 정비 등으로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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