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랑스레 비행기 탑승권을 찍어 올린다. 인스타그램만 봐도 수천 개의 탑승권 사진이 돌아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보안전문 매체 크렙스온시큐리티(KrebsonSecurity)는 탑승권을 사진 찍어 올리는 행동이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비행기 탑승권을 보면 해당 항공편의 출발일시, 좌석번호 외에도 바코드가 찍혀 있다.
크렌스옵의 애독자 코리는 한 친구가 페이스북에 올린 비행기 탑승권 사진을 보고, 탑승권에 찍힌 코드로 어떤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코리는 인터넷을 통해 탑승권 코드를 분석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찾았고, 순식간에 친구의 개인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코리는 “코드를 분석하자, 친구의 이름뿐만 아니라 항공사 마일리지 번호 및 해당 탑승권의 예약번호까지 알 수 있었다”고 매체에 전했다.
코리는 이렇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항공사 웹사이트를 이용해봤다. 코리는 “코드를 분석해 알아낸 이름과 예약번호를 입력하자, 친구의 계정으로 로그인돼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며 “탑승권에 적힌 항공편뿐만 아니라, 추후 어떤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인지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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