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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는 옷이 아니야~

학운 2016. 6. 24. 17:09

비키니는 옷이 아니야~

글담출판사 공식

2016.05.04. 11,462 읽음

초창기 수영복은 외출복 디자인을 모방했어요. 여성 수영복은 목에 깃이 달려 있고 팔꿈치까지 오는 소매가 달린 상의, 무릎까지 내려오는 스커트와 검은 스타킹으로 구성된 하의, 삼베로 만든 굽이 낮은 운동화가 표준이었어요.

이러한 의상을 갖추고 물속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수영을 즐기기도 전에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에 1930년대에 들어와서야 맨살이
드러나는 부분이 많아졌고 마침내
투피스 형태의 수영복도 등장했지요.

수영복 역사에서 가장 획기적이었던 것은 바로 비키니bikini의 등장이에요.

이 비키니를 개발한 루이 레아르는 자신이 개발한 수영복이 신체 부위를 최소한으로 가린 옷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르 미니몸Le minimum’이라고 명명했어요.

사람들은 그 대담함이 ‘주요 이슈’였던
비키니에 비견할 만하다고 해서
‘비키니’라고도 불렀지요.
비키니는 당시 프랑스 모든 언론이 주목
하고 있었던 1946년 미국이 핵 실험을
한 태평양의 마셜 제도의 환초 이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