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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울리는 금융사기 더이상 속지 마세요

학운 2016. 6. 15. 08:11
청소년 금융교육을 이끌고 있는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교육 대상 확대에 나선다. 그동안 금융교육 사각지대에 있던 의무경찰 등 예비 사회인과 노인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14일 청교협과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상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전역 예정 의경 및 퇴직 예정 경찰관 금융교육 업무협약식'을 맺고 올해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전역 예정 의경과 퇴직 예정 경찰관을 대상으로 거래소와 청교협이 실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청교협은 올해 말까지 3000여 명의 전역 예정 의경을 대상으로 매월 1회 2시간 동안 '사회초년생 금융상식 및 자산관리 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퇴직 예정 경찰관 300여 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6회 정도 '퇴직 이후 재무설계 및 자산관리 방법'을 강의할 계획이다. 박홍신 청교협 사무국장은 "예비 사회인 및 은퇴 후 노후설계 대상자들에게 경제적 자립 기반을 지원한다는 취지"라며 "향후 의경과 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청교협은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삼산경로원을 방문해 '금융사기 예방과 대처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청교협은 연말까지 전국 노인 시설 20여 곳을 방문해 금융사기 예방과 편안한 노후를 위한 재테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 사무국장은 "금융 정보에 소외된 노인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노인연금을 받게 해주겠다면서 통장·주민등록증·도장 등을 요구하는 등 금융사기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교협은 올해부터는 다문화 가정 학생에서 학부모까지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올해 전국 50여 곳을 돌며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을 교육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