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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弗 규모' 印 스마트시티 사업 수주 눈앞

학운 2016. 5. 29. 22:38

국토부·LH, 내달 MOU.. IT·車 허브 푸네에 개발
인프라 금융 100억弗 활용


우리나라가 인도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도 인프라사업에 100억달러(약 11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약속한 한.인도 정상회담 후 1년여 만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달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푸네(Pune)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맺는다.

현재까지 알려진 푸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5억달러(약 6000억원)로 사업규모를 두고 인도 재무부 등과 막판까지 줄다리기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차적인 사업규모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신도시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는 우리 측과 기존 도시 재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는 인도 측이 이견을 좁혀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도 인프라사업에 지원하기로 한 100억달러를 이번 사업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다음달 중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인구 310만명의 푸네는 올해 초 스마트시티 선도개발도시 20곳 중 한 곳으로 지정됐다. 인도에서 9번째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이 도시는 800개 이상의 대학이 있고 인도에서 정보기술(IT).자동차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교통체증과 주택문제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보이고 있어 '두 얼굴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푸네시는 '도시 재개발'과 '스마트 신도시'를 두 축으로 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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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신도시 지역으로 개발될 상감와디 지구 등에는 e정부 플랫폼 및 데이터센터 역할을 하게 될 스마트시티센터와 수변복합단지, 릭샤.오토바이 레인 등이 들어서게 된다.

LH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사업은 재정적인 부분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의 시뮬레이션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인도 측과 구체적인 사항을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H 인도사업추진단은 다음달 초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담당자들과 스마트 신도시를 시찰하며 ADB 자금활용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