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당신의 머리카락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파라디 미르미라니 피부과 부교수는 최근 우리 주변에 잘못 알려진 머리카락에 관한 속설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1. 머리카락은 자주 다듬을수록 빨리 자란다.
미르미라니 부교수는 “머리카락을 자주 다듬는다고 해서 빨리 자라지 않는다”며 “머리카락을 빨리 기르려면 단백질을 포함해 영양 균형이 골고루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 흰 머리카락 한 가닥을 뽑으면 두 가닥이 난다.
미르미라니 부교수는 “이 역시 잘못된 속설”이라며 “두피 표면 위에 드러나는 머리카락의 한 부분인 모간(毛幹)에는 모발이 하나씩밖에 자랄 수 없다”고 밝혔다.
3.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하룻밤 사이에도 머리가 하얗게 새버릴 수도 있다.
이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다. 모든 사람의 머리카락의 색깔은 모근에 있는 멜라닌 색소가 결정하는데, 개인이 갖고 태어난 멜라닌 색소가 단 몇 시간 만에 다른 색으로 바뀌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4. 매일 밤 100번씩 빗질하면 머리카락을 길고 굵게 자라게 할 수 있다.
머리카락은 울과 같은 하나의 ‘섬유’이기 때문에 빗질할 경우 오히려 표면이 손상되거나 광택을 잃기 쉽다. 머리카락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선 빳빳한 털로 만든 빗보다 부드러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빗을 사용해 빗어야 한다. 또한 머리를 너무 자주 감거나 염색을 자주 하는 것도 머리카락을 상하게 하는 요인이다.
5. 사람이 죽은 후에도 머리카락은 계속 자란다.
일부에선 사람이 사망한 후에도 시체의 몸에선 한동안 머리카락이나 손발톱이 자란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 또한 잘못된 속설이다. 영국 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은 많은 사람이 시체의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머리카락이 늘어지는 것을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으로 오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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