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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3일 "오는 2020년까지 조종인력을 연간 450명씩, 총 2000명 이상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운 2016. 5. 3. 11:55
국토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항공 조종인력 양성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전 세계적으로 조종사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국내 인력 수급체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내년에 울진 비행교육훈련원과 국내 항공 특성화 대학에 항공사 취업준비 훈련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는 국내외 항공사 채용기준에 맞춰 비행경험 축적과정과 제트기 훈련과정이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8개 국적 항공사에서 연간 약 600명의 조종사를 채용하는데 이중 약 450명이 해외에서 교육을 받고 있어 국내에서 직접 조종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해 12월부터 김포, 인천, 제주, 김해 등 대형 국제공항에서는 훈련용 경항공기 운항을 제한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8일 김포공항에서 훈련용 경항공기가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경항공기는 교통량이 적은 지방공항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항공기에 대한 안전감독은 비행기 이착륙 직전이나 직후에 불시적으로 하는 등 현장 밀착형으로 전환한다. 국토부가 현장에서 ▲조종사 비행준비상태 ▲기체 이상유무 ▲기상상황 체크 ▲정격연료 사용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훈련기 전용 비행장을 건설하고 훈련 공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