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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금복권 1등 월 700만원으로 인상 추진

학운 2016. 9. 20. 21:22

기획재정부가 현재 월 5백만원씩 20년간 받는 연금복권의 1등 당첨금을 월 7백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 2011년 도입된 연금복권의 발행과 판매 방식이 5년여 만에 크게 바뀔 전망입니다.

복권사업을 관할하는 기획재정부가 현 5백만원인 1등의 월 지급액을 현재보다 2백만원 많은 7백만원으로 올리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지금처럼 20년 동안 당첨금을 지급한다고 가정했을 때 총 당첨금은 17억원 수준으로 5억원 가량 늘어납니다.

1등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연식 발생도 검토 중입니다.

같은 번호가 연이어 발행되는 방식으로, 한 장이 아닌 여러 장의 복권을 살 경우 그만큼 당첨 확률을 높이는 효과를 낳습니다.

현행 20년인 지급 기간을 10년 더 늘려 30년으로 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이번 개선안 검토는 기대 수명이 늘어난 점과 최근 연금복권의 판매량이 줄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매주 630만장이 발행되는 연금복권은 도입 초기 완판 행렬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발행량의 30% 정도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상품 구조와 운용 방안을 바꾸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기재부는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제도를 개편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