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교수’와 ‘정치인’이라고 주장하며 무전취식한 중년 남성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식당에서 회식을 한 뒤 식대를 지불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김모(57) 씨와 유모(6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유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께 서울 종로구의 한 설렁탕 집에서 일행과 회식을 한 뒤 술에 취한 채 둘만 남게 되자 자신들을 각각 ‘대학 교수’, 지방에서 활동 중인 ‘정치인’이라고 주장하며 외상을 요구하고 식사비 7만원 가량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한 국내 고유 종교 교단 내에서 활동하는 종교인들로 확인됐다. 김씨는 자신이 속해 있는 협회 내 교육기관에서 강의를 하고, 교리 관련 책도 편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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