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형사판결

장학금 부정 수령 대학 학생회 간부들, 형사처벌 받게 될 듯

학운 2016. 2. 16. 17:05

대학에서 주는 장학금을 부당한 방법으로 받아 낸 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간부들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6일 부정한 방법으로 장학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조선대 총동아리연합회 간부 ㄱ씨(25)등 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ㄱ씨 등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6월까지 학교 측이 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간부들에게 주는 공로장학금 1000만원을 부당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가장학금과 공로장학금을 동시에 받을 수 없는 규정을 피하기 위해 다른 학생 5명을 학생회 간부인 것처럼 속여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축제 주막운영 수익금 26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선대는 자체 진상조사를 벌여 장학금을 부정수령한 학생들에 대해 유기정학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