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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클라우드 벤처 육성키로…36.5억 지원

학운 2016. 5. 9. 08:58
정부가 36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클라우드 벤처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클라우드 기업 간 멘토링 및 협력의 장과 창업부터 해외 진출까지 서비스의 모든 주기를 종합지원하는 육성 시스템을 각각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SaaS(Software as a Service)의 경쟁력 강화 및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촉진을 위해 'SaaS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 종합적인 SaaS 육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SaaSSW·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활용할 기능을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형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W)를 말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글로벌 클라우드 산업은 다양한 SaaS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지만 국내는 SaaS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래부는 지난달 8일 ICT 정책해우소를 통해 클라우드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기업간 파트너십 활성화 △분야별 SaaS 개발 지원 강화 △종합적 전문지원 체계 구축 등 SaaS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미래부는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을 멘토로 활용해 국내 SaaS기업과 파트너십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 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분야별 SaaS 개발을 위해 국내외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산업융합·정보생활 분야의 SaaS 개발을 지원한다. 아울러 SaaS 육성 역할 강화 및 원스톱 창구역할을 수행하는 'K-ICT 클라우드 혁신센터'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부는 기존의 분산된 SaaS 지원을 통합해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경쟁력있는 패키지 SWSaaS 전환부터 산업융합형 특화SaaS,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정보생활형 SaaS 등을 총망라해 종합 지원하는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를 이달부터 추진한다.

국내 중소·벤처 SW기업 및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총 33개팀에 36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다음달 3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 (http://www.nipa.kr) 및 E-mail(gsip@nipa.kr)을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이들 중소·벤처를 지원하는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 역시 오는 17일까지 모집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꾀한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클라우드 시장은 아직 형성 초기단계로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와 국내 기업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SaaS 개발에 힘쓰면 세계적인 SaaS가 탄생할 수 있다"며 "정부도 이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