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지난 3월 학교 폐쇄 명령을 받은 외국인학교가 여전히 신입생 입학 상담을 하며 버젓이 학교를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한겨레>가 서울 용산구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외국인학교’(CCS·센테니얼크리스천스쿨)에 입학 절차를 문의하자 학교 쪽은 “다다음주 목요일에 입학 상담이 가능하다. 오전과 오후 중 편한 시간을 알려달라”고 답변했다. 자녀의 외국인학교 진학을 고려 중인 학부모 ㅎ씨는 “이 학교에 입학을 문의해보니 대안학교라며 신입생을 모집 중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3년 전 학교 운영권을 불법 양도한 사실이 적발돼 수차례 시정명령을 받고, 2년 전 신입생 모집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시정 조처가 이뤄지지 않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학년도가 종료되는 6월30일까지 학교를 폐쇄하라”는 ‘학교 폐쇄’ 명령을 내렸다. 학교 폐쇄 명령이란 시도교육청이 초중등교육법 65조에 따라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내리는 명령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외국인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폐쇄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교 쪽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외국인학교와 센테니얼크리스천스쿨은 같은 건물을 쓰고 있을 뿐 다른 기관이다. 외국인학교는 폐쇄 명령을 받았지만, 시시에스는 대안교육기관으로 무등록·미인가이나 학교 폐쇄 명령은 받지 않아 신입생 모집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변칙으로 신입생을 받고 있다. 외국인학교와 동일 건물 내에 들어간 뒤 대안교육기관이라 주장하는 무등록·미인가 시설로, 중부교육지원청을 통해 지난 3월말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22곳의 외국인학교에 대해 전체 현장점검을 하기로 하고, 현재 8개 학교의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홍진희 사학을바로세우려는시민모임 대표는 “내국인 대상의 사립학교들에 비해 외국인학교는 상대적으로 높은 자율성을 누리고 있다. 외국인학교들의 운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입학 과정, 학교 회계 문제 등에 대해 감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한겨레>가 서울 용산구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외국인학교’(CCS·센테니얼크리스천스쿨)에 입학 절차를 문의하자 학교 쪽은 “다다음주 목요일에 입학 상담이 가능하다. 오전과 오후 중 편한 시간을 알려달라”고 답변했다. 자녀의 외국인학교 진학을 고려 중인 학부모 ㅎ씨는 “이 학교에 입학을 문의해보니 대안학교라며 신입생을 모집 중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3년 전 학교 운영권을 불법 양도한 사실이 적발돼 수차례 시정명령을 받고, 2년 전 신입생 모집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시정 조처가 이뤄지지 않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학년도가 종료되는 6월30일까지 학교를 폐쇄하라”는 ‘학교 폐쇄’ 명령을 내렸다. 학교 폐쇄 명령이란 시도교육청이 초중등교육법 65조에 따라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내리는 명령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외국인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폐쇄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교 쪽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외국인학교와 센테니얼크리스천스쿨은 같은 건물을 쓰고 있을 뿐 다른 기관이다. 외국인학교는 폐쇄 명령을 받았지만, 시시에스는 대안교육기관으로 무등록·미인가이나 학교 폐쇄 명령은 받지 않아 신입생 모집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변칙으로 신입생을 받고 있다. 외국인학교와 동일 건물 내에 들어간 뒤 대안교육기관이라 주장하는 무등록·미인가 시설로, 중부교육지원청을 통해 지난 3월말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22곳의 외국인학교에 대해 전체 현장점검을 하기로 하고, 현재 8개 학교의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홍진희 사학을바로세우려는시민모임 대표는 “내국인 대상의 사립학교들에 비해 외국인학교는 상대적으로 높은 자율성을 누리고 있다. 외국인학교들의 운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입학 과정, 학교 회계 문제 등에 대해 감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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