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부터 정부가 단계적으로 4대 서민금융상품의 문턱을 낮추고 지원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민금융협의회를 열어 4대 서민금융상품인 미소금융ㆍ햇살론ㆍ새희망홀씨ㆍ바꿔드림론의 대출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먼저 1금융권과 2금융권에서 취급하는 햇살론의 경우 지금까지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사람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3일부터는 3500만원 이하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새희망홀씨와 바꿔드림론 또한 연소득 3000만원 이하에서 3500만원 이하로 기준은 완화했다. 신용등급 6등급 이하에만 적용됐던 소득 요건도 연 4000만원에서 45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제도권 금융 밖 저소득자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소액대출사업인 미소금융 또한 신청 기준을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서 6등급 이하로 낮췄다. 이로써 355만명이 추가로 미소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원한도도 늘어났다. 새희망홀씨 생계자금 지원 한도는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미소금융 사업 자금을 12개월 이상 성실히 상환한 사람에게 연 4.5% 지원되던 긴급생계자금 대출 한도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청년ㆍ대학생이 자금 걱정 없이 학업ㆍ구직 등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기별ㆍ상황별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다.
청년ㆍ대학생용 햇살론의 한도(생계자금 800만원ㆍ대환자금 1000만원)를 최대 1200만원까지 확대했다.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 신용점수가 낮은 청년층이 고금리 대부업에 쉽게 노출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상환(5→7년)ㆍ거치기간(4→6년)도 각 2년씩 연장했다. 예전보다 구직 기간이 늘어난 점을 감안했다.
5월 2일부터 농협ㆍ수협ㆍ신협 단위조합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에선 저소득층 대학생ㆍ청년을 대상으로 한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 상품도 새로 출시된다. 만 29세 이하의 85㎡ 이하 주택(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 거주자이며, 연소득이 3500만원 이하일 경우 최대 2000만원을 연 4.5%로 빌려준다.
이외에 정부는 청년ㆍ대학생들의 신용교육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금융 핫라인*’(1397→‘0번’)을 개설해 각종 지원제도, 신용관리, 채무조정 및 자금지원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번 대출 요건 완화로 159만명이 추가로 햇살론ㆍ새희망홀씨ㆍ바꿔드림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취약계층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정책서민자금 공급 여력을 최대 7조원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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