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료·국제

삼립식품 19년만에 사명 바꾼다

학운 2016. 9. 20. 21:33

종합식품기업 삼립식품(005610)이 19년만에 사명을 변경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립식품은 다음달 25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삼립식품과 일부 자회사의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사명은 몇 가지 안을 놓고 내부 검토 중에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하도록 영문으로 바꾸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는 기존 '삼립식품'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모기업 SPC그룹의 적극적 해외 진출 전략에 발맞춰 해외 사업부를 확장하기 위해 삼립식품도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립식품이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증권가의 긍정적인 분석도 나온다.

현대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삼립식품의 해외 성장성이 매력적"이라며 "SPC그룹의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립식품이 속해있는 SPC그룹은 가맹점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통해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SPC그룹은 2030년까지 가맹점을 20여개국, 1만2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1945년 제과공장 상미당으로 시작한 삼립식품은 시대 흐름과 사업 변경에 발맞춰 수 차례 상호를 변경해 왔다.

1966년 삼립산업 제빵공사로 상호를 변경하고 외국에서 제빵기기 시설을 도입해 제빵 전문 생산 업체로 발돋움했고, 1990년대 들어서는 사명을 삼립G.F로 변경했다. 1997년에 현재의 사명인 삼립식품으로 바꿨으며 2002년에 SPC그룹으로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