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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1개 경제적 가치는 최대 2690억원

학운 2016. 8. 5. 08:52

올림픽 메달 1개의 경제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현대경제연구원은 4일 ‘올림픽 메달의 경제적 가치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올림픽 메달 1개의 값어치가 최소 1950억원에서 최대 269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림픽 메달이 3가지 무형적 가치를 지녔다고 보고 이를 토대로 경제적 가치를 추정했다.

우선 선수가 메달을 따면 국민통합과 사기진작 효과가 있고 국민들의 소비 증가로 이어져 70억∼43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기업들이 올림픽 마케팅을 위해 지출하는 광고비만큼 브랜드 노출과 이미지 제고 효과가 발생해 120억∼200억원의 홍보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이 결승이나 준결승에 진출하면 태극기가 전 세계 언론에 노출됨에 따라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등 1760억∼2060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봤다.

정민 연구위원은 “기업은 올림픽을 기회로 삼아 브랜드 홍보, 해외시장 진출 등의 계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는 경제 이외에도 스포츠·문화 분야의 질적 향상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