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리스와 장기렌터카 시장이 활성화하고 있다. 심지어는 분 단위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도 인기다. 과거에는 자동차의 소유가 부의 상징처럼 통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자동차 대중화와 대중교통의 발달로 인해 효과적인 이용 방법의 선택을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우선 렌터카는 자동차를 빌릴 때와 살 때로 구분해 선택할 수 있다. 빌릴 때는 이용기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정해져 있다. 최소 30분부터 1일 단위까지 사용이 적합한 서비스는 카셰어링, 1일에서 1개월 미만 사용은 단기렌터카, 1개월 이상 필요하다면 월간렌터카가 있다. 결혼식이나 골프 라운딩 등 특별한 날에 이용할 수 있는 기사포함렌터카 서비스도 있다.
자동차를 살 때는 차량관리와 초기비용 부담이 없이 탈 수 있는 신차 장기렌터카가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개인고객이 새 차를 사면 기본적인 찻값과 함께 취·등록세와 보험료 등 초기비용이 만만치 않다. 할부 구매 시 내야 하는 이자와 유지비, 수리비용까지 생각하면 부담이 상당하다.
반면 신차 장기렌터카는 취·등록세는 물론 자동차세와 보험료 등 차량 구매와 관련한 추가비용 없이 월 임대료만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렌터카 운행 중 사고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보험료 할증도 없어 비용 측면에서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국에 주유소와 정비망을 보유한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유비 할인은 물론 차량 관리와 관련한 멤버십 혜택이 더해져 차량 유지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도 있다. 기업이나 개인사업자들이 렌터카를 이용하면 월 임대료 전액이 비용 처리되기 때문에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9인승 이상 승합차는 부가가치세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본인 소유의 자가용을 무사고로 꾸준히 유지해 온 운전자라면 장기렌터카 이용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본인 소유의 자가용을 무사고로 꾸준히 운영을 해왔다면, 보험료율이 계속해서 내려가 매년 내는 자동차 보험료가 굉장히 낮게 책정돼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운전자가 장기렌터카를 구매한다면 장기렌터카는 개인 명의로 잡히지 않고 렌터카 명의로 잡히기에 운전자는 보험 경력이 소멸해 오히려 불이익이 될 수가 있다.
또 장기렌터카는 소유 자체가 아닌 렌터카 업체의 차량을 임대해 타기에 번호판이 자유롭지 못하다. 따라서 렌터카 전용 '허, 호, 하' 번호판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신차 자동차 리스가 적합하다. 자동차 리스는 장기렌터카와 비교해 일반 차량과 같은 번호판을 사용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대신 보험이 자동차 장기렌트에 비해서 비싼 경우가 많고, 개인의 조건(보험료율)에 따라서 보험료율 인상될 여지가 있다. 또 자동차 리스는 금융사가 주관하는 만큼 '금융상품'에 해당한다. 개인 신용도를 평가할 때 개인리스 비용이 장기간 대출로 잡힌다는 점도 금융거래가 중요한 고객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다.
더욱 경제적이면서도 품질이 보장되는 중고차를 원하는 고객은 중고차를 미리 타보고 선택할 수 있는 중고차 장기렌터카와 중고차 자동차 리스도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LPG 차량을 5년 이상 장기렌터카로 이용 시에 본인이 타던 차량을 인수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기 때문에 저렴한 유류비를 중시하는 고객은 LPG 장기렌터카가 합리적인 LPG 차량 구매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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