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전세사기 범행과 불법 광고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운영자가 검찰로 넘겨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공인중개사법 위반 방조 혐의를 받는 A플랫폼 대표 40대 한모씨를 전날 검찰로 송치했다.
한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A플랫폼에 전세사기 매물이 다수 게시된 것을 인지하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플랫폼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총 30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10건을 포착하고 피의자 113명을 특정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A플랫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의 게시글 29만 건을 분석, 전세사기 피의자를 색출했다.
회원 3만5000명의 A플랫폼에 게시된 전세사기 불법 광고만 8800여건에 달한다고 한다.
지난 4월 전세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빌라왕 최모(35)씨도 A플랫폼에 전세사기를 위한 불법 광고를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서 최씨 등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전세사기 일당을 검찰에 넘긴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임차인 70명에게서 임대차보증금 총 14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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