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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지지부진…인천 서구 루원시티 올해 첫삽 뜬다

학운 2016. 11. 9. 22:52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10년간 지지부진했던 인천 서구 루원시티 개발사업이 올해 안에 첫 삽을 뜰 전망이다.

인천시는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이달 중 단지 조성공사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지 조성공사는 예정지는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인근 가정오거리 일대 93만3000㎡로, 2018년 12월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LH가 지난 9월 실시 계획 인가와 단지 조성 공사를 발주한 결과 대림산업 등 26개 업체가 신청해 현재 사전심사 중이다.

루원시티 위치도

인천시는 또 LH와 토지공급계획을 세우고 12월 투자설명회를 연 뒤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조성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 인근에 광장·문화공원 등도 만들고 중심상업시설에 앵커 시설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인재개발원·인천발전연구원 등이 들어서는 교육행정 연구타운 방안도 실시계획에 반영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가정역이 루원시티 중심에 생기는 등 주변 여건 개선에 따라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루원시티 개발사업은 인천 서북부 원도심인 가정오거리 일대를 주거·상업·행정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2006년 도시개발구역 지정돼 총사업비 2조8000억원 중 토지보상비로 1조7000억원이 집행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